대한초음파의학회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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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초음파검사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나요?
유방 초음파검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 유방촬영술에서 종괴성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종괴의 유무를 확인하고 종괴의 특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됩니다.
  •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지만 유방촬영술에서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 젊은 여성에서 만져지는 유방 종괴의 검사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유방암 고위험군 여성에서 유방촬영술에서 뚜렷한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으나 치밀 유방 구성을 보이는 경우에 초음파검사가 추가 선별 검사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 임산부나 수유부에서 안전하고 정확한 유방 검사방법입니다.
  • 유방성형술을 받은 여성에서 삽입물과 유방조직을 검사하는데 사용됩니다.
  • 초음파검사에서 보이는 암을 의심할 만한 소견을 조직검사할 때 영상 유도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초음파검사로 물혹, 염증, 양성 고형 종양, 악성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검사 만으로는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을 분명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초음파 유도 하 조직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낭종(물혹)의 초음파 소견 [그림1] 낭종(물혹)의 초음파 소견 전형적인 낭종의 소견으로 치료나 추적관찰이 필요하지 않으며
정기적 검진만으로 충분하다.

섬유선종의 초음파 소견 [그림2] 섬유선종의 초음파 소견 유방의 대표적 양성 종양으로 경계가 분명하고 납작한 난원형의 종괴로 보이며 이런 경우는 암이 아닐 가능성이 98%이다. 그러나 초음파검사만으로는 확진이 안되므로 일정 기간 동안 추적관찰이 필요한 병변이다.
의심스럽게 변하는 경우네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제거하기도 한다.

유방암의 초음파 소견 [그림3] 유방암의 초음파 소견 경계가 불분명한 불규칙한 모양의 종괴로 주변조직을 침습하는 소견을 보인다. 이런 소견을 보이는 경우에 유방암의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초음파 소견만으로 진단을 내리지는 않으며 조직검사로 암세포를 확인해야 확진할 수 있다.

유방암 검진을 위하여 유방 초음파 검사만 받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4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유방암 검진을 위하여 유방촬영술이 가장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유방을 압박하고 촬영하므로 심한 통증을 경험하였던 여성분들은 유방촬영술을 꺼려하여 유방 초음파검사만 받아도 되는지 궁금해 하십니다. 조기 유방암이 눈으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 석회화 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은 미세석회화병변은 초음파검사로 확인하기 어렵고 유방촬영술에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검사 만으로 유방촬영술을 대치할 수는 없습니다.

유방 초음파검사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유방 초음파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상의를 탈의하여야 하므로 원피스보다는 투피스가 좋습니다. 그 외에 준비해야 할 사항은 없습니다.

유방 초음파 장비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유방 초음파검사용 탐촉자는 7 MHz 이상의 고주파수의 초음파를 발생하는 탐촉면이 직선 형태의 탐촉자를 사용하게 됩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용 탐촉자 [그림4] 유방 초음파 검사용 탐촉자

유방 초음파검사는 어떻게 시행되나요?

검사 받으시는 분은 속옷을 포함한 상의를 완전 탈의한 후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있거나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살짝 돌린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탐촉자와 신체에 초음파 젤리를 바른 후에 검사를 시작합니다. 이 젤리는 탐촉자와 피부 사이의 공기를 제거하여 탐촉자와 피부가 밀착되게 하고 잘 미끄러지게 하는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젤리는 인체에 전혀 무해하고, 대부분의 경우 옷에 묻어도 쉽게 세탁됩니다. 그 다음 검사자가 탐촉자를 눌러서 피부와 완전히 밀착시킨 검사 부위를 문지르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를 하면서 초음파 영상을 촬영하고, 검사가 끝나면 몸에 묻은 젤리를 닦으시면 됩니다. 검사가 끝나면 병원에 따라서 검사결과를 바로 알려 주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검사를 의뢰한 해당과 외래에서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소요 시간은 숙달된 영상의학과 의사가 시행할 때 10분에서 20분 이내에 끝나게 됩니다.

유방 초음파검사 중이나 검사 후에 환자는 어떤 것을 경험하나요?

유방 초음파검사는 일반적인 초음파검사와 마찬가지로 편안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쉬운 검사입니다. 젤리를 바른 후 탐촉자를 피부에 밀착시키는 과정에서 압력으로 약간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또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조금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요. 도플러 초음파검사 중에는 혈류 측정을 할 때 '슉-슉-'하는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검사가 끝나면 젤리를 닦게 되고, 약간 축축한 느낌이 들 수 있으나 마르고 나면 이상한 느낌은 없고 바로 일상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유방조직검사와 맘모톰은 무엇이고 어떻게 시행하나요?

유방병변에 대한 조직검사방법은 수술적검사와 바늘을 이용한 생검법이 있는데 수술적 조직검사를 시행하였을 때 유방병소의 15-30%만이 악성병소이므로 영상유도하 생검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유도하 생검법은 병변이 잘 보이는 검사방법, 즉 초음파 또는 유방촬영술 유도하에 주로 시행되며 사용하는 바늘의 종류에 따라 세침흡입생검(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핵생검법(core needle biopsy), 맘모톰 (mammotome) 등이 있습니다.

세침흡입생검은 병변 부위에서 세포들을 뽑아내어 세포학적인 형태를 검사하여 양성, 악성을 구분하는 것으로 매우 가는 바늘을 이용하므로 상대적으로 고통이 적고 안전하며 멍이 잘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포병리학적인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숙련된 세포병리학자가 필요하고, 시술방법도 매우 시술자에 의존적이어서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며, 초음파 영상소견과 다른 조직검사 결과를 보일 때는 재검사을 하거나 핵생검법 또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물혹의 경우나 맘모톰 시술 전에 시행되기도 하나 핵생검보다는 잘쓰이지 않습니다.

핵생검법은 피부에 부분마취를 하고 바늘을 병변에 넣어 4-6회 정도 조직을 채취하는데 세침흡입생검보다 정확하고 입원하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널리 쓰입니다. 그러나 여러 개의 조직을 얻기 위해 여러 번 바늘을 넣어야하는 단점이 있고 암에 경우 침윤도나 분화도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어 조직검사 결과가 영상 소견과 일치 하지 않는 경우는 수술이나 맘모톰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맘모톰은 굵은 바늘을 병소에 넣고 진공흡입기를 작동하여 바늘 안으로 조직을 끌어들인 후 바늘 내부의 회전 칼을 작동시켜 자동으로 병변을 잘라 유방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핵생검법이 바늘의 굵기가 한정되어 있어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유방에 바늘을 최소 5회 정도 삽입하여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지 못하여 조직검사 결과가 저평가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조직검사 방법입니다. 맘모톰은 바늘을 한 번만 삽입한 후 여러 번 조직 채취를 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이 적고, 굵은 바늘을 사용하므로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한 충분한 조직을 채취할 수 있어 절개 조직검사와 동등하게 오진 없는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즉, 양성과 악성 구별은 물론 세세한 조직학적 형태를 분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양성 종양인 경우 이 시술만으로 영상적으로 완전한 제거가 가능하므로 작은 상처만으로 일종의 내부적 수술이 가능합니다.. 맘모톰 바늘만 삽입하므로 흉터는 5 mm이하로 거의 없습니다. 시술 후 봉합하지 않고 반창고만 붙이고 바로 퇴원할 수 있습니다. 입원은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 후 바로 대부분의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시술 후 유방에 멍이 들 수 있으나 2-3주 후면 자연히 없어지게 됩니다. 검사 소요시간은 30분 내외입니다.

누가 유방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판정합니까?

일반적으로 초음파검사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나, 초음파 영상을 평가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유방의 해부병리,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영상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CT나 MRI와 달리 결과를 실시간으로 판단해야 하는 검사이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그 신뢰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검사자에게 매우 의존적이고, 검사 전에 여러 임상정보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숙달된 영상의학과 의사에 의해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결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상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음파검사도 다른 임상적인 정보와 종합하여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유방 초음파검사의 결과 판정은 미국방사선의학회 유방영상판독 및 데이터체계[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Breast Imaging and Data System(ACR BI-RADS)]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유방 초음파검사의 장점, 위험성, 한계 등은 어떤 것인가요?

유방 초음파검사도 일반적인 초음파검사와 같이 위험성은 없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 검사를 하거나 어린 나이에 검사를 해도 안전하다는 점이고, 방사선검사, CT, MRI 등의 영상검사처럼 모든 환자가 같은 자세로 같은 영상을 얻는 것이 아니라, 검사자가 환부를 직접 눈으로 보거나 만지면서 검사를 하기 때문에 환부를 집중해서 검사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병변 안에 바늘이 정확하게 위치할 수 있어서 비수술적 조직검사를 할 때에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치밀유방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유방촬영술에서 작은 결절들이 치밀한 유방조직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초음파검사는 작은 결절까지도 잘 볼 수가 있습니다.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의 검진을 원하는 경우 방사선 피폭이 없는 초음파 검사가 더 권장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종괴를 형성하는 병변의 경우에는 매우 정확한 검사이지만, 석회화 병변이나 유방 실질이 변형만 되고 종괴를 형성하지 않는 병변은 초음파검사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종괴를 형성하는 병변이라도 드물게 정상 유방조직이나 지방조직과 거의 같은 정도의 초음파 음영을 보이는 종괴는 구분해 내기 어렵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한계라면 유방 초음파검사는 유방촬영술에서 보이는 석회화 병변을 찾기 어렵고, 찾더라도 석회화 병변의 특성을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유방 초음파검사만으로 석회화 병변으로 나타나는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35~40세 이상의 여성에서 정기적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촬영술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며, 필요에 따라 유방 초음파검사를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유방 확대를 위하여 유방 실질 내에 실리콘, 파라핀 등의 이물질을 주사한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로 이상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는 유방 MRI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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